이번에 해독쥬스 레시피를 찾아보고 장을 보러 나갔더니 각자 비어있는 재료들이 있었다.
잠깐 고민은 했는데, 재료가 비어있으면 서로 절충해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섞어서 사왔다.
완벽한 레시피로 만들고자 하는 타입이였으면 스트레스 받았겠지만, 그렇게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은 아니라.
사과 5000원, 브로콜리 1000원, 오이고추 2000원, 토마토 3000원
오늘은 총 11,000원의 장을 봐왔다.
엘더베리 시럽은 아이허브에서 예전에 구입한건데 이번에 해독쥬스를 만드는 데 블루베리 대신으로 넣어봤다.
일단 대략의 무게는 개당 토마토 85g 사과 140g 브로콜리 310g 오이고추 20g 정도.
사과도 그렇고 토마토도 저렴한 대신 씨알이 작다.
해독주스 2회분량 (하루분)을 만들어서 먹기로 한다.
브로콜리는 1/3만 데쳐서 토마토도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사용했다.
엘더시럽은 1t, 사진에는 없지만 mct오일 2t와 올리브오일 2t도 넣었다.
[2회분]
올리브오일/mct오일 :2t
엘더베리시럽 : 1t
브로콜리 100g
사과 280g
토마토 380g (배고파서 하나 더 넣음)
오이고추 40g
물 500g
참고했던 해독쥬스 영상에서 준비해야 했던 야채들중에
이쪽은 당근 양배추가 없고 (저렴한 양배추가 오늘은 없어서.. 당근은 어차피 레시피 섞는 마당에 무겁기도 하고 해서 구매 포기) 저쪽은 아스파라거스와 블루베리가 없어서 결국 이쪽 저쪽을 섞은 혼종 레시피가 탄생했는데, 맛은... 음 뭐 나쁘지 않았다. 단지 오이고추 향이 좀 강하게 나는게 흠인데, (원 레시피에서는 5g넣던데 난 20g 을 넣었으니.) 사과의 단맛이 커버할만한 정도라서 꼴깍꼴깍 잘 넘어가는 정도.
2회분 만들어보고 체크해본 Kcal와 단탄지 비중. Fatsecret 라는 앱으로 확인해보았다.
이 앱으로 가끔 식단 체크를 하면 좋다. 생각 없이 먹게 되는 탄수화물 체크에 아주 도움이 된다.
키토식단에서는 당을 배제하는 편인데 이번에 생각 없이 넣은 사과가 당%를 높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과 한가득 사놨는데......... 당 어쩔거야 저거...
올리브오일과 MCT오일을 넣어서 Kcal가 높아보이는데, 키토식단을 하다보면 저정도는 뭐.....
그리고 1t 가 15g이라는데 과거 넣어봤던 가락으로 봐서는 10g도 안되었었던...
계량 스푼으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적으로 쓰는 밥수저로 넣는거라 ... 대충 6~8g정도였던듯?
정확하게 하려면 재야 하는데 그것 참 귀찮은 일이라... 그래도 한번은 재봐야겠지 ㅠ
오늘 내일은 해독쥬스 2회분씩으로 리셋좀 하고, (그동안 먹은 떡볶이랑 볶음밥 기타등등 앞으로는 ㅃㅇ...)
모레부터는 해독쥬스 + 구운 고기&야채로 단탄지 비율을 좀 맞춰봐야겠다.
그리고... 사과를 넣어서 그 단맛에 마시기는 편한데 당이 높아져서 일단 사놓은 사과 다 먹을때까지만 넣어서 해독쥬스를 만들어 먹고, 그 다음버젼 해독쥬스에서는 사과 대신 다른걸로 뭘 넣을까 좀 고민해봐야겠다. 블루베리가 원 레시피에도 있고 있으면 넣으면 좋을거 같은데 야채가게에 매번 있는것도 아니고 보통 파는 양은 적은데 가격대가 있는편이라서 구매에는 고민을 하게 되는 편이라... 엘더베리시럽을 블루베리 대용으로 봐도 되는걸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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