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먹기 참 힘들다.
요즘에는 브로콜리랑 양배추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
시장에 나오긴 하는거 같은데, 내가 가는 시간대에는 없을때가 잦다. 시간대의 문제일까.
기준점을 확실히 세워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애초에 키토식단을 위한 해독쥬스이기 때문에 oil을 넣는 것은 필수.
mct오일과 아보카도오일 혹은 올리브오일을 섞어서 40g.
스무디 식감과 지방+탄수화물을 위한 아보카도도 하나.
(아보카도 넣는거랑 안넣는게 풍미가 확 다르다. 나에겐 필수.)
일단 이렇게 베이스로 가는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넣어서 만든 쥬스를 나눠서 하루 두번 마시면 지방분 60g정도 섭취 가능하다. 간단하고 멋져라.
토마토랑 오이고추는 어느 시간대 가도, 어떤 계절에도 구입 가능하다.
야채 베이스는 토마토랑 오이고추로 고정.
생각보다 순탄수 함량이 괜찮다.
해독쥬스에 추가로 들어가는 야채도 있고, 추가 야채가 없더라도
식사때 고기쌈이라던가, 뭐.. 단백질만 먹지는 않으니까
생각한 하루 탄수 40-50g 정도는 쉽게 채울 수 있을 것같다.
여기에 브로콜리,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샐러리, 케일 중 저렴하고 괜찮은 야채가 있으면 사서 넣는걸로 레시피 확정.
단맛이 별로 없어서 맛이 괜찮을까 싶긴 한데, 아보카도의 크리미한 식감을 믿어보는 수밖에...
(아마 변동사항이 거의 없을거 같은) 해독쥬스 커스텀 ver
[2회분]
기본재료
올리브오일 : 15g
mct오일 : 25g
아보카도 1ea토마토 3ea오이고추 2ea
추가재료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100g 정도)
물 500g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 이런 구구절절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은 파지 당근이 너무 싸게 팔길래 (모양이 제멋대로라 손질하는건 힘들지만) 당근을 사서 넣었다.
...엄격한 키토식단에서는 땅 밑에서 나는 채소들은 좀 피하는 경향이 있다는걸 주스 만들면서 깨달았다.
뿌리채소류는 근수대비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서 저탄수식단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먹어도 정말 조금^^ 먹어야 하는 슬픔이 있다.
대부분 땅 밑에서 자라는 애들이 그렇더라... 맛있는 애들 많은데. 감자라던가 고구마라던가....
오늘 이 긴 레시피 다짐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라도 안 적어놓으면 싸다고 또 이상한 애들을 사와서 넣겠지.
'요즘 쥬스 먹기 너무 힘드니까" 하면서 사과라던가.... 그런 아이들을....
하필 당근이 많기도 하여 (한 1키로 넘는걸 샀는데 천원이였는걸..)
썩혀버릴수는 없으니 잔뜩 잔뜩 넣고 오늘의 쥬스 완성☆
참고로 해독쥬스 아침저녁으로 마시면서 고기 250g을 먹을 때 단탄지 비율.
(일단 추가 야채는 입력하지 않은 상태)
탄단지 비율을 1:2:7 정도로 가져가려고 한다면 나쁘지 않은 편?
일단 여기에서는 식사할때 추가로 먹는 잎채소 탄수화물이 빠져있고, 해독쥬스에 추가로 넣는 탄수화물도 빠져있으니..
추가로 고기 양을 좀 더 늘리던가, 치즈류가 몸에 맞으면 치즈류를 더 추가하던가.
가볍에 에그 후라이 정도 하나 더 얹어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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