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 통장나누기? 어떻게 할까?

 

고백하건대, 살아온 XX 년의 세월 동안 통장을 나눠서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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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세월 동안

대학 입학하고 대학교 학비를 위한 대출과 연계된 국민은행 계좌를 만들고,

해외여행을 간다고 환전 수수료를 위해 외환통장을 만들고,

먼 옛날 비상시 해외에서 출금할 수 있게 시티카드를 만들어야겠다며 계좌를 트고,

 

대충 떠올리기만 해도 여러 은행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계좌를 만들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좌는 국민은행 단 하나.

CMA가 좋다 MMF가 좋다 하는 말은 흘긋 들었으나, 만들어 본 역사는 없었고

그나마 목적이 있어 만들었던 농협, 시티 등등 여러 계좌는 휴면 계좌로 돌아선지 오래된것 같습니다. 

 

금융문맹이란 저같은 사람을 말하는것일까요.

 

 

빚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XX년간 살아온 나. 정말 빚만 없습니다. 

한 통장에 입금되고 그 통장에서 모든 것이 빠져나가니, 큰돈이 나가야 할 땐 손수 일 년간 지출해야 할 목록을 적어놓고 과연 이 큰돈을 얼마나 쪼개야 짧고 굵게, 하지만 내 생활엔 지장이 없게 치러낼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했습니다. 그렇게 지출에 맞춰서 생활하니, 빚은 없지만 모은 돈도 하나 없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을 버는 돈이 적어 그렇다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모으는 돈을 따로 설정하지 않고 들어오는 수입 한도 내에서 사용할 돈을 차감시켰으니, 돈이 모일 리가 없었죠. 

한 바구니에 담긴 사과를 야금야금 먹어치웠으니 사과가 남아 날수가 없었던 것을. 사과를 적게 따왔기 때문이라고 탓하다니. 그냥 내가 잘못한거죠.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모아야 할 지분은 별도의 바구니에 모아놓는 시도를 해야겠죠?

 

일단 내 수입과 지출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놨으니 이걸 이용해볼까합니다.

 

 

 

 

2020/10/28 - [NewbornHee/재테크] - 재테크 : 내 재정 흐름을 파악.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자.

 

 

 

정리한 것을 보면 크게 필수적으로 나가는 돈과 선택적으로 나가는 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수적으로 나가는 돈은 정말 숨만 쉬어도 흘러나가는 돈으로 방세, 최소 생활비, 통신비, 보험 등이죠. 

카드 혜택 중 통신비 절약해주는 혜택이 있으니, 최소 카드 사용비용을 맞춰서 신용카드를 만들어 활용하면 통신비가 10,000~15,000원 정도 절약될 수 있으니 방세+통신비를 카드값으로 사용해서 통신비를 할인받을 생각입니다.

 

 

통신비 할인 혜택 카드 정리<<

 

 

선택적으로 나가는 돈은 비상금, 재테크 관련해서 나가는 돈입니다. 

재테크 관련해서는, 일단 연금저축 관련 계좌/ 주식투자 공부용 계좌가 필요합니다.. 

주식 관련해서는 미국 주식 쪽도 경험해볼 생각이라, 원화로 직접 거래할 것인지, 아니면 틈틈이 달러를 사 모아놓고 거래할 것인지 따져보고 외화통장을 만들어야 할까 말까를 결정해야 할 것 같고... 

 

 

위 선택 기준에 맞추자면, 

월급통장	소득이 입금되는 통장. 필수소비(방세. 생활비. 통신비)지불	통신비 할인 혜택 카드	소비. 비상금. 투자로 나눠서 잔고 0원
소비통장	생활비, 보험등 한달 목표지출금액	할인 혜택 체크 카드	한달 단위로 잔액이 있으면 비상금통장으로
비상금통장	예비자금&잔액이체	CMA통장이 좋을까?	일정금액이 넘으면 투자통장으로
투자통장	월급-소비-비상금=투자 통장행.	주식거래용종합계좌?	투자이윤은 재투자&달러매입

 

크게는 이렇게 넷으로 나눌 수 있겠고,

투자 관련해서는 외화통장을 만들지, 어느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지 공부해서 결정해야겠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네요. 통장하나로 몇십년 살다가 계획적으로 나눠보자 하니 머리가 아프네요.

 

 

 

 

 

 

나름 공부의 흔적. 손으로 써서 정리를 해야 그나마 머리에 들어간다. 여러번 정리할수록 내 스타일에 맞춰지는 것 같다.